— 시니어 단백질 연구 해설

65세 이상 단백질 권장량은 왜 더 많을까 — PROT-AGE 1.0–1.2 g/kg, 국내 합의 1.2 g/kg, 끼니당 0.4 g/kg

2026-08-20 · 근거: Bauer 2013(PROT-AGE) · Deutz 2014(ESPEN) · Jung 2018(대한노인병학회·한국영양학회) · Moore 2015 · Konglevoll 2022 · Weijzen 2020 · 2025 KDRIs

국내 성인 단백질 권장섭취량은 체중 1 kg당 약 0.91 g이지만, 노인 영양 전문가 그룹들은 65세 이상에게는 그보다 높은 1.0–1.2 g/kg, 국내 합의로는 최소 1.2 g/kg을 권합니다. 나이가 들수록 같은 단백질에 근육이 덜 반응하고(동화 저항), 부족은 근감소증·노쇠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. 이 글은 그 근거 수치들을 정리합니다. 내 체중으로 바로 계산하려면 단백질 권장 섭취량 계산기에서 「65세 이상」 프리셋을 고르세요.

국제 권고 — PROT-AGE와 ESPEN의 1.0–1.2 g/kg

유럽·미국 노인의학·영양 학회 연합인 PROT-AGE 연구그룹(Bauer 2013)의 권고가 표준 참조점입니다.

대상(65세 이상)권고(g/kg/일)
건강한 노인1.0–1.2
운동·신체 활동이 많은 노인≥1.2
급성·만성 질환이 있는 노인1.2–1.5 (중증 질환·뚜렷한 영양불량은 그 이상) — 의료진 판단 영역
중증 신장질환(eGFR<30, 비투석)예외 — 단백질 제한이 필요할 수 있음

유럽임상영양학회(ESPEN) 전문가 그룹(Deutz 2014)도 같은 구간(건강 1.0–1.2, 질환 1.2–1.5)을 제시하면서, 단백질만으로는 부족하고 가능한 범위의 지구력·저항 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 질환군 수치(1.2–1.5 이상)는 자가 적용 대상이 아니라 의료진·임상영양사가 정할 영역입니다.

국내 합의 — "최소 1.2 g/kg" (대한노인병학회·한국영양학회 2018)

대한노인병학회와 한국영양학회는 2018년 전문가 합의(Jung 2018)에서 한국 노인의 근감소증 예방을 위해 하루 최소 1.2 g/kg을 권고했습니다. 이는 성인 권장섭취량 0.91 g/kg보다 31.4 % 높은 값이며, 근거 검토에는 단백질 섭취뿐 아니라 운동 병행의 중요성도 포함됐습니다. 계산기의 「65세 이상 · 일반」 프리셋 기본값 1.2 g/kg이 바로 이 합의를 따른 것입니다.

왜 더 필요한가 — 동화 저항(anabolic resistance)

Moore 등(2015)이 젊은 남성과 고령 남성의 끼니당 단백질-근육 단백질 합성 반응을 비교한 결과, 근원섬유 단백질 합성이 고점에 이르는 끼니당 섭취량이 젊은 성인 0.24 g/kg vs 고령 0.40 g/kg으로 고령에서 약 67 % 높았습니다. 같은 양을 먹어도 노인의 근육은 덜 반응하므로, 총량과 함께 끼니당 최소량이 중요해집니다. 체중 60 kg 노인이라면 한 끼 약 24 g — 달걀 1개(약 6 g)와 밥·국만으로는 크게 부족한 양입니다.

부족하면 어떻게 되나 — 노쇠 위험과 실제 섭취 실태

노르웨이 트롬쇠 연구(Konglevoll 2022)는 45세 이상 3,726명(여 1,906·남 1,820)을 21년(1994–2016) 추적해 단백질 섭취와 노쇠(Fried 표현형 기준)의 관계를 봤습니다. 체중 1 kg당 단백질 섭취가 1 g 늘어날 때마다 노쇠 전 단계·노쇠 위험이 57 % 낮았고(OR 0.43, 95 % CI 0.31–0.58), 장기간 높은 섭취를 유지한 집단에 비해 다른 섭취 패턴은 모두 위험이 높았습니다. 관찰연구라 인과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, 중년부터의 꾸준한 g/kg 섭취가 건강한 노화와 함께 간다는 방향을 보여줍니다.

실태는 권고와 거리가 큽니다.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수록된 국민건강영양조사(2018–2022) 분석에서 75세 이상은 남성 33.7 %·여성 45.2 %가 평균필요량(EAR)에도 못 미치게 먹고 있었습니다. 입원 상황은 더 심각해서, 영양불량 위험이 있는 입원 노인의 실제 섭취를 측정한 Weijzen 등(2020)에서는 하루 0.65 g/kg에 그쳤고, 끼니별로는 아침 10 g·점심 9 g·저녁 13 g으로 세 끼 모두 권고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. 권고(1.2–1.5 g/kg)의 절반 수준입니다.

주의 — 신장질환이 있으면 반대 방향일 수 있다

PROT-AGE 권고에는 명시적인 예외가 있습니다. 중증 신장질환(eGFR 30 미만)이면서 투석을 하지 않는 노인은 단백질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 신장·간 질환, 투석 중이라면 이 글과 계산기의 일반 권장량을 적용하지 말고 의료진·임상영양사의 개별 처방을 따르세요. 계산기에도 해당 체크박스를 켜면 계산 대신 상담 안내가 표시됩니다.

→ 65세 이상 프리셋으로 계산 — 하루 권장량 탭
단백질 권장 섭취량·체중당 단백질 계산기 — 연령대를 65세 이상으로 고르면 PROT-AGE·국내 합의 기반 프리셋(1.0–1.2, 활동적 1.2–1.5 g/kg)이 적용되고, 끼니당 0.40 g/kg 기준 분배량과 닭가슴살·달걀·두부 등 식품별 환산량까지 확인합니다.
참고 문헌
  1. Bauer J, Biolo G, Cederholm T, et al. Evidence-based recommendations for optimal dietary protein intake in older people: a position paper from the PROT-AGE Study Group. J Am Med Dir Assoc. 2013;14(8):542–559. PubMed
  2. Deutz NE, Bauer JM, Barazzoni R, et al. Protein intake and exercise for optimal muscle function with aging: recommendations from the ESPEN Expert Group. Clin Nutr. 2014;33(6):929–936. PubMed
  3. Jung HW, Kim SW, Kim IY, et al. Protein Intake Recommendation for Korean Older Adults to Prevent Sarcopenia: Expert Consensus by the Korean Geriatric Society and the Korean Nutrition Society. Ann Geriatr Med Res. 2018;22(4):167–175. PubMed
  4. Moore DR, Churchward-Venne TA, Witard O, et al. Protein ingestion to stimulate myofibrillar protein synthesis requires greater relative protein intakes in healthy older versus younger men. J Gerontol A Biol Sci Med Sci. 2015;70(1):57–62. PubMed
  5. Konglevoll DM, Hjartåker A, Hopstock LA, et al. Protein Intake and the Risk of Pre-Frailty and Frailty in Norwegian Older Adults. The Tromsø Study 1994–2016. J Frailty Aging. 2022;11(3):256–266. PubMed
  6. Weijzen MEG, Kouw IWK, Geerlings P, Verdijk LB, van Loon LJC. During Hospitalization, Older Patients at Risk for Malnutrition Consume <0.65 Grams of Protein per Kilogram Body Weight per Day. Nutr Clin Pract. 2020;35(4):655–663. PubMed
  7. 보건복지부·한국영양학회.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— 단백질·아미노산. 2025. 보도자료 · 한국영양학회 자료실
면책 안내 —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·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. 질환이 있는 노인의 단백질 목표(1.2–1.5 g/kg 이상)는 의료진 판단 영역이며, 중증 신장질환(eGFR 30 미만, 비투석)은 오히려 단백질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 신장·간 질환, 투석, 대사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이면 의료진·임상영양사의 지시를 우선하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