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 단백질 섭취량, 체중 1 kg당 몇 g이 맞을까 —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(0.91 g/kg)부터 목표별 기준까지
"하루 단백질은 체중 1 kg당 몇 g을 먹어야 하나"라는 질문에는 사실 여러 개의 답이 있습니다. 국내 공식 기준(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)은 성인에게 체중 1 kg당 약 0.91 g을 권장하지만, 이는 "결핍을 막는 최소 충분량"에 가깝고, 근력운동·체중 감량·65세 이상 같은 상황에서는 문헌이 제시하는 값이 더 높습니다. 이 글은 공식 기준표와 목표별 기준을 한 번에 정리합니다. 성별·연령·체중을 넣으면 두 값을 나란히 계산해 주는 단백질 권장 섭취량 계산기와 함께 보세요.
공식 기준 —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(KDRIs)
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가 5년마다 개정하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2025년판이 최신입니다. 성인 단백질 기준은 질소균형 연구 기반의 평균필요량(EAR) 0.73 g/kg/일에 변이계수 12.5 %를 적용한 권장섭취량(RDA) 약 0.91 g/kg/일입니다. 체중 65 kg이면 하루 약 59 g입니다. 성별·연령별 대표 체중(체위기준)으로 환산한 표값은 다음과 같습니다.
| 성별 | 연령 | 평균필요량(g/일) | 권장섭취량(g/일) |
|---|---|---|---|
| 남 | 19–29세 | 50 | 65 |
| 30–49세 | 50 | 65 | |
| 50–64세 | 50 | 60 | |
| 65–74세 | 50 | 60 | |
| 75세 이상 | 50 | 60 | |
| 여 | 19–29세 | 45 | 55 |
| 30–49세 | 40 | 50 | |
| 50–64세 | 40 | 50 | |
| 65–74세 | 40 | 50 | |
| 75세 이상 | 40 | 50 |
- 임신·수유 부가량 — 임신 1분기는 부가량이 없고, 2분기 +10 g, 3분기 +30 g, 수유부 +25 g(권장섭취량 기준)을 더합니다.
- 에너지적정비율 — 단백질이 총 에너지의 10–20 %를 차지하도록 권합니다(2020년판의 7–20 %에서 하한이 상향). 하루 2,000 kcal라면 50–100 g에 해당합니다.
- 상한섭취량은 미설정 — 안전 상한을 정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뜻이지 "무제한 안전"이라는 뜻은 아니며, KDRIs는 과잉 섭취 시 주의(2형당뇨·심혈관·신장 부담 가능성)를 함께 언급합니다.
1세 이상 평균 섭취량은 하루 70.7 g(중위수 63.5 g)으로 평균적으로는 부족하지 않습니다. 그러나 평균필요량에도 못 미치는 사람이 전체의 20.1 %이고, 특히 75세 이상은 남성 33.7 %·여성 45.2 %로 고령층에 부족이 몰려 있습니다. "평균은 충분, 고령층은 부족"이 국내 단백질 섭취의 실상입니다.
목표별 기준 — 0.91 g/kg이 정답이 아닌 경우
권장섭취량은 건강한 성인이 결핍 없이 지내는 데 충분한 양입니다. 근육량 증가·감량 중 근육 유지·규칙적 운동 같은 목표가 있으면 연구들이 제시하는 범위는 더 높습니다.
| 목표·상황 | 체중당(g/kg/일) | 근거 |
|---|---|---|
| 일반 건강 유지 | 0.91 (기준) | 2025 KDRIs RDA |
| 근육 증가·근력운동 | 1.4–2.0 (기본 1.6) | Morton 2018 메타분석 · ISSN 2017 |
| 체중 감량 중 근육 유지 | 1.6–2.4 | Morton 2018 · Longland 2016 |
| 지구력 운동(규칙적) | 1.4–2.0 | ISSN 2017 |
| 65세 이상(건강) | 1.0–1.2, 국내 합의 최소 1.2 | PROT-AGE 2013 · Jung 2018 |
근력운동을 하는 건강한 성인 49개 RCT(1,863명)를 합친 Morton 등(2018)의 메타분석에서는 약 1.6 g/kg/일(정확히는 1.62)을 넘는 섭취가 제지방량을 더 늘리지 못했습니다. 국제스포츠영양학회(ISSN) 2017 공식 입장은 운동하는 사람에게 1.4–2.0 g/kg/일을 제시합니다. 감량·근육 증가 각 수치의 자세한 풀이는 근육 증가·다이어트 단백질 섭취량에, 65세 이상 기준은 65세 이상 단백질 권장량은 왜 더 많을까에 정리했습니다.
고단백이면 신장이 상하나 — 건강한 성인 기준의 근거
Devries 등(2018)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고단백(≥1.5 g/kg/일, 또는 ≥20 % 에너지, 또는 ≥100 g/일) 식이와 보통·저단백 식이를 비교한 28개 RCT(1,358명)를 메타분석해, 사구체여과율(GFR) 변화에 차이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. 즉 신장이 건강한 사람이 문헌 범위의 단백질을 먹는 것 자체가 신장을 망가뜨린다는 근거는 없습니다. 단, 이는 건강한 신장에 한정된 결론입니다. 이미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(특히 eGFR 30 미만 비투석)는 오히려 단백질 제한이 필요할 수 있어(PROT-AGE 2013) 반드시 의료진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.
계산할 때 주의할 두 가지
- 비만이면 "현재 체중 × g/kg"이 과대 추정될 수 있습니다. 체중 기반 공식은 제지방량이 아니라 총 체중에 비례하므로, BMI 30 이상에서는 목표 체중 기준을 함께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(보정 체중 공식은 합의된 근거가 없습니다).
- 총량만큼 분배도 봐야 합니다. 하루 목표를 채워도 한 끼에 몰아 먹으면 근육 단백질 합성 관점에서는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. 끼니당 약 0.4 g/kg 분배 근거는 별도 글에서 다룹니다.
- 보건복지부·한국영양학회.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— 단백질·아미노산, 체위기준, 에너지적정비율. 2025. 보도자료 · 한국영양학회 자료실
- Morton RW, Murphy KT, McKellar SR, et al. A systematic review, meta-analysis and meta-regression of the effect of protein supplementation on resistance training-induced gains in muscle mass and strength in healthy adults. Br J Sports Med. 2018;52(6):376–384. PubMed
- Jäger R, Kerksick CM, Campbell BI, et al.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 Position Stand: protein and exercise. J Int Soc Sports Nutr. 2017;14:20. PubMed
- Devries MC, Sithamparapillai A, Brimble KS, et al. Changes in Kidney Function Do Not Differ between Healthy Adults Consuming Higher- Compared with Lower- or Normal-Protein Diets: A Systematic Review and Meta-Analysis. J Nutr. 2018;148(11):1760–1775. PubMed
- Jung HW, Kim SW, Kim IY, et al. Protein Intake Recommendation for Korean Older Adults to Prevent Sarcopenia: Expert Consensus by the Korean Geriatric Society and the Korean Nutrition Society. Ann Geriatr Med Res. 2018;22(4):167–175. PubMed
- Bauer J, Biolo G, Cederholm T, et al. Evidence-based recommendations for optimal dietary protein intake in older people: a position paper from the PROT-AGE Study Group. J Am Med Dir Assoc. 2013;14(8):542–559. PubMed